2022년도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었다.
작년에 사업자를 내야하나 고민을 정말 많이 했었는데, 예비창업패키지는 말 그대로 예비창업자를 지원하는 사업이므로 사업자를 내지 않고 올해 초까지 버텼다.
참고로 폐업한 경험이 있어도 지원에 제약이 생긴다.
이종업종의 경우에는 공고전에만 폐업했다면 문제가 없지만,
동업업종의 경우에는 폐업 후 3년을 초과한 자만 지원이 가능하다.
그럼 내가 예비창업패키지에 선정되기까지의 과정을 간단하게 써보겠다.
경험담이니 가볍게 읽어주면 좋겠다.
1. 서류 평가
어떤 분들은 전년도부터 미리 작성을 해놓기도 하시던데
나는 공고가 뜨고나서 (2월 24일) 서류를 쓰기 시작했다.
3월 17일까지 제출이었으니 서류 작성에 한달을 채 쓰지 않은것이다.
하지만 중요한건 2월 24일부터 3월 17일까지 매일매일 하루종일 서류 작성만 했다.
(어쩌면 당연하지만) 많은 내용을 넣지 않고 딱 2가지만 어필한다는 생각으로 썼다.
나는 이 사업을 위해 1년간 SNS와 작은 홈페이지(친환경 정보를 제공하는)를 운영했고,
대학생의 신분이었지만 나와 함께하고싶어하는 사람들을 모았다. 끝.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서류 합격이었다.
2. 발표 평가
나름 빡세게 서류를 준비했지만 혼자 작성했고, 내가 보기에도 허점이 많아서 큰 기대를 안했었다.
그래서 발표 평가 준비도 미리 안했는데 (돌아보니 준비성이 별로 안 좋은듯)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또 한달이 안되었다.
발표자료에 집중하기보다는 서류에 작성했던 사업 내용을 간단하게 테스트 해보는것으로 결정했다.
운영중인 사이트도 있었고, 홍보를 할 SNS 채널도 있었기 때문에 테스트 판매를 진행하는것은 어렵지 않았다.
사실 '우리는 ~~를 팔아봤어요'라고 어필만 하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테스트 판매를 업로드하고 2시간만에 완판되었다.
"아 됐다..."라는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발표 때 우리가 판매했던 제품을 심사위원에게 보여주며 테스트 판매 결과를 강하게 어필했다.
10분 발표에 20분 질의응답이라고해서 질문이 빡세겠구나 걱정을 했지만 어려운 질문을 한 심사위원이 없었다.
너무 쉽게 쉽게 발표와 질의응답이 끝나버려서 "내 사업에 관심이 없나?"라는 생각도 문득 들었다.
그래도 느낌은 좋았던것 같다.
그리고 그 느낌이 맞아 떨어졌다. 발표도 합격이었다.
3. 내가 받은 질문
4개월밖에 안지났는데 벌써 질문이 가물가물하다.
생각나는대로 적어본다.
1) 특별한 기술을 가지고 있는게 아니라 누구나 접근 가능한 사업모델 같은데 특장점이 무엇인가?
2) 유사한 플랫폼이 있는데 차별점이 있나?
3) 어떻게 사람을 모을 것인가?
4) 웹을 개발할것인가 앱을 개발할것인가?
5)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 next step을 생각해본적이 있나?
혹시 이 글을 읽는 분이 있다면 2023년 예비창업패키지를 준비 하시는분 일거라고 생각이 든다.
나도 막 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초보 창업가지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다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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